영암군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배·고구마·무화과·대봉감을 활용한 2차 가공제품 개발에 본격 나섰다. 

군은 이를 위해 연구개발업체인 ‘코모츠’와 용역계약을 맺고 이들 4개 농특산물을 원료로 한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 

군에 따르면 영암의 질 좋은 붉은 황토에서 자란 농특산물은 지금까지 우수한 품질로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나 1차 생산물과 단순 가공품만 판매되는 현실이었다.

군은 이에 따라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가공품 개발로 농가 소득과 지역기업 이윤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용역계약에 따라 코모츠는 단맛이 일품인 배를 활용한 배음료, 전국 최대 생산량의 무화과로 만든 콤부차, 자연의 건강한 단맛을 선사하는 대봉감 소스, 프렌차이즈 빵·피자에 달콤함을 더하는 고구마 무스 등을 개발키로 했다. 

군은 이들 가공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영암 농산물과 가공품은 건강하고, 맛있는 고품질의 먹거리’라는 차별화된 인식을 심어준다는 방침이다.  

또 용역업체에서 개발된 제품의 제조법을 지역의 희망 가공업체나 창업자에 제공해 기업·소상공인의 연구개발비를 절감하고, 원료제공 농가의 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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