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5~20일 중점 방제 기간
혹명나방·흰잎마름병 등 우려 

영암군이 병해충 예방, 고품질 쌀 생산 등을 위해 이달 5~20일을 ‘벼 병해충 중점 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읍·면 현장 기술지원에 나선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3차례 지역 벼를 살핀 결과 혹명나방 성충 밀도는 전년, 5회 타락(벼 잎 흔들기) 1마리 대비 5~10마리로 10배 이상 높았다. 

최근 집중호우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흰잎마름병이 시작되고, 비료를 많이 한 논을 중심으로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율이 높은 상황도 확인됐다.  

멸구류는 7월 하순 보완 방제 추진으로 현재 전반적 밀도는 낮으나 이후 고온에 따른 세대 단축, 태풍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영암군은 이번 방제 기간 중점 방제 대상 병과 해충으로 혹명나방·멸구, 이삭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흰잎마름병 등을 설정해 방제 지도에 나선다. 동시에 마을 방송, 현수막, 문자 발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점 방제에 대해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는 이삭이 나오는 출수기 전·후에 병해충의 공격을 받을 경우 수량 감소 등 피해가 커진다”며 “이번 중점 방제 기간 동안 주의 깊은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높은 혹명나방 밀도에 대비해 쌀 재배 농가의 관심과 적절한 조치가 필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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