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 찰옥수수 재배농가 호응
유통체계 변화로 인력난도 덜어줘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이 공동선별에 의한 인력 부족 해소와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수취 가격 제고에 기여해 찰옥수수 재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영암농협은 지난 22일 오전 찰옥수수 계약재배 30여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선별 및 출하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계약재배 농가가 직접 선별 포장하여 출하하는 방식에서 농가가 재배지에서 일정기준 이상의 옥수수를 수확해서 농협으로 출하하면 직접 공동선별하여 출하하는 유통체계로 바뀌게 되었다.

현재 인력 부족으로 수확 시기를 놓쳐 품질저하 및 규격미달에 따른 반품 및 불만족을 제기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공동선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농가는 인력 해소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적정 시기의 수확으로 품질 좋은 찰옥수수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서영암농협과 찰옥수수 사업을 추진하면서 우수한 품질 덕분에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거래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서영암농협의 ‘공동선별’을 벤치마킹해야 된다”고 말했다.

서영암농협은 수취가격을 높이기 위해 개인 판매보다는 농협 계약재배를 통한 공동판매를 하는 것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공동선별비로 개당 30원씩 1천500만 원을 인력비용으로 지원하여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원식 조합장은 “틈새 작목의 정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며, 공동선별에 의한 인력부족 해소와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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