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신북출신 김형석 씨

영암역사연구회(회장 조복전)는 최근 ‘국가위란과 영암인’을 발간했다. 저자는 영암역사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북출신 김형석(사진) 토방건축사사무소 소장이 집필했다. 

신북면 명동리에서 태어난 김 소장은 연세대학교 산업대학원 건축공학(석사)을 전공한 건축사이지만 대한검정회 경전 훈장 특급반, 서화반 회장으로 활동하며 성균관유도회 동대문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 월남참전전우회 동대문지부 회장과 김해김씨 부사공파 대종회장을 역임했다.

이 책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중심으로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몸을 바쳐 싸운 240여 명에 이르는 영암인들의 활동상을 기록했다. 즉 을묘왜변 때 양달사 장군을 비롯 임진왜란 때 104명, 이괄의 난 때 17명, 병자호란 때 122명 등 모두 243명의 활동 내용이 수록돼 있다.

조복전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5천 년 역사에서 900여 회의 외침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으면서도 우리 민족은 멸하지 않고 21세기에 진입해서는 세계의 주변국이 아닌 중심 국가의 일원이 되었다”면서 “여기에는 우리 민족혼이 면면히 이어져 나왔기 때문으로, 우리 영암 선열들의 희생도 큰 몫을 하였다. 국가의 부름을 받지 않고도 분연히 일어나 외적과의 전투에서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영암을 지킬 수 있었고,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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