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선정
청년의 꿈 실현·생활인구 유입…활력 기대

영암 공영버스터미널이 ‘청년 예술가가 머무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영암군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외지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현지 청년들과 함께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해당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되어 3년 동안의 시범 기간을 거쳐 2021년부터 매년 12개소가 조성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61개 청년단체가 응모하여 1차 서면심사를 통해 34개 팀을 선정한 후 현지실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2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청년단체에는 3년간 총 6억원이 지원된다. 다만, 첫해는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한 후 사업성과 평가를 거쳐 2년간 연 2억원씩 추가 지원된다.

올해 선정된 영암군 청년단체 ‘문화창작소(대표 김정관)’는 ‘청년 예술가가 머무는 매력적인 터미널, T570’을 주요 주제(콘셉트)로, 오는 5월부터 프로그램(전시 및 공연장, F&B 창업, 편집숍)을 운영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앞서 현장 컨설팅과 기존 마을청년 선배 멘토링, 워크숍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유휴 공간인 영암공영버스터미널(청년창업, 공유사무실, 커뮤니티 활동)과 경운대학교 비행교육원(청년주거)을 활용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일거리 창출로 수익 실현과 청년 정착의 일거양득 효과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마을은 지역에는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다. 청년마을과 다른 청년 정책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연계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청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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