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포토 에세이집도 발간

신북면 출신인 박소라 사진작가(58)는 지난 4월 11일 감성포토 에세이집 ‘소라 시간을 그리다’를 발간하고, 수원시 장안구청에 있는 ‘노송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사진전에는 평소 교류해온 사진작가, 도예가, 음악가, 방송인 등 각계의 인사들이 전국에서 찾아와 박 작가의 전시회를 축하했다.

박 철 사진작가의 5형제 중 막내 동생인 박소라 작가는 해방 직후에 광주에서 밀양사진관을 운영하다 한국전쟁 때 고향으로 내려와 신북에서 은하사진관을 오랫동안 운영하신 아버지 고 박병갑 씨와 가업을 이어받은 큰 오빠 박 철 작가의 영향 속에 지내다 늦깎이로 10여 년 전부터 카메라를 들고 전국을 누볐다.

이번에 발간한 포토 에세이집에는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국내의 관광명소는 물론 아직 발길이 닿지 않는 숲, 강, 바다, 꽃, 새, 나무, 들판을 누비며 기록한 300편이 넘는 작품을 여성의 시각으로 서정적인 문구와 함께 촬영정보를 오롯이 담아냈다.

또 개인전에서 선보인 30여 점의 작품은 나무를 주제로 사계절 다중촬영과 틸팅, 저속 촬영 등의 촬영기법을 통해 나무의 정체성과 생명력을 독창적으로 표현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전남도청 갤러리(5월), 목포 갤러리왈츠(6월), 대전 탄갤러리(7월) 등 순회초대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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