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장협의회, 센터 유치 다짐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협약

전라남도가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찬란한 고대 문화를 꽃피운 마한역사문화권을 복원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 추천서를 제출, 유치 활동에 본격 나선 가운데 영암군은 3월 22일 군청 2층 낭산실에서 관내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3월 기관장협의회를 개최, 영암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관내 20여 명의 기관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영암군의 ‘2023년 영암왕인문화축제 개최’와 ‘군민소통앱 「영암e랑」홍보’ 등 8건의 현안사업 설명을 시작으로 영암경찰서와 영암교육지원청의 기관별 협조사항 공유 등이 이어지며 다양한 주제의 지역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회의 후에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군과 기관장 간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성공적 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특히 군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의 영암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적극적으로 센터 유치를 위한 홍보와 지원 활동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우승희 군수는 “앞으로 기관장협의회가 군민 속에서 군민의 생각을 대변하는 주권행정의 구심점이 되어 영암군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기관 간 힘을 모아 영암의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는 원동력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 기관장협의회는 관내 28개 기관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 홀수달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군정 현안사항과 협조사항을 공유하는 등 지역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을 위한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오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는 최근 문화재청에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 추천서를 제출하고 충청·호남 마한권역에서 가장 많은 유적을 보유하고 있어 센터 건립 최적지임을 부각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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