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상가 활성화 추진단’ 발대 
상가주민들도 발전방안 모색 나서

영암읍 상가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본격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영암군은 2월 27일 낭산실에서 지역상권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영암읍 상가 활성화 추진단’(이하 추진단) 발대식을 가졌다.<사진>

영암군은 앞서 지난 1월 추진단 간담회를 개최한 후 주민과 상인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추진단을 확대 위촉했다. 당연직 위원을 팀장에서 과장으로 격상하여 상가 활성화에 대한 책임감을 더하고 외부 전문가를 위촉함으로써 전문성을 배가시켰다.

이날 군수를 위원장으로, 주민대표, 관계 공무원을 위원으로 하고 상인과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모임의 토대인 ‘영암읍 상가 활성화 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추진단은 앞으로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지역 주민과 상인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주민합의 과정에서 역할을 담당, 지역 맞춤형 사업 제안 등 지역사회의 현안과 다양한 실천방안을 도출하고 실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은 이날 회의에서 선결과제로 영암읍 상권 실태조사를 꼽고 지역 현황파악을 통한 향후 발전방안 모색에 나설 것을 제시했다. 

또 영암읍 상가를 야간과 주말에도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 야간과 주말에 운영하지 못하는 여러요인들을 논의하고 정확한 실태 파악과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거주지, 운영형태, 운영방식,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 조사 등 다각도의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가 활성화 계획을 제안했다.

추진단은 주민주도의 조합 설립도 추진할 계획으로 앞으로 자율상권구역 지정 및 자율상권조합 구성을 위한 사업 추진요건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회의에 참석한 한 주민대표는 “침체된 영암읍 상가 활성화를 위해 군과 함께 고민하며 실행방안을 찾겠다”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우승희 군수는 “이 자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여 실행한 후 그 결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지속적으로 정책을 보완해 나가다 보면 영암군만의 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힘을 합쳐 추진해 나가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영암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추진단은 이날 논의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 논의를 위한 담당 부서 간 실무회의를 거쳐 제안된 안건을 중심으로 다음 상가 활성화 추진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