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사업 어디까지 왔나? ■ 주요 사업현장 점검(1)
교동지구 83% 토지 확보…올 하반기 공사 착수
영암천-망호천-사자저수지-기찬랜드 자전거도로
군청 앞 광장에 ‘군민의 강’ 조성, 소통의 장으로

영암읍 교동지구 도시개발 조감도
영암읍 교동지구 도시개발 조감도

영암군은 영암읍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지원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의 사업추진 현황과 앞으로 추진계획을 부문별로 3회에 걸쳐 싣는다.                                                                                     <편집자 주>  


■ 영암읍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영암읍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영암읍 교동리 일원 18만 9천여㎡에 군비 388억 원이 투입된다. 2025년까지 문화시설과 스트리트몰 상가, 숙박시설 및 공원, 광장, 도로망 조성 등 작은 도시 하나가 새롭게 조성된다. 낙후된 영암읍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될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월출산 기찬묏길로 연결되는 숲속의 웰니스와 기찬랜드, 군서면 체험관광, 영암읍 천황사권 관광지와 연계하게 된다. 현재 토지 83%가 확보된 상태이며 실시계획인가를 앞두고 있다. 이어 설계가 완료되면 올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 도시재생 뉴딜사업

침체된 소재지 권에 총사업비 245억 원을 투입하여 영암읍과 삼호읍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가는 사업이다. 영암군은 이를 위해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영암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근린생활형으로 읍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매력있는 도시로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S.M.A.R.T로 재탄생하는 영암’이란 슬로건 아래 어울림복합센터와 새싹돌봄센터, 특화상점가 조성, 노후 집수리사업, 상가 리모델링 등 가로환경개선사업 등에 2024년까지 국․도비 88억원 등 16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공모에 선정된 교동리 우리동네 살리기 도시재생사업도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45억원 등 총 95억원을 투입하여 정겨운 교동리 골목을 따라 오래되고 협소한 마을회관과 빈집을 정비하여 마을회관과 커뮤니티 공간인 교동 사랑방을 신축하게 된다. 삼성수퍼 건물도 리모델링하여 추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마을 공원과 주차 공간 3개소를 조성한다. 골목 정비와 분리수거시설 설치, 오래된 마을 우물을 활용한 지역민 쉼터조성 등을 통해 쾌적한 마을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삼호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용앙리 구 삼호복지회관과 인접부지에 국비 44억원을 포함 총 77억원을 투입하여 아우름돌봄센터와 카페, 체육센터, 공유부엌과 문화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오는 4월 중 착공하여 내년 6월 준공목표로 현재 건축 설계 중에 있다.

학산면은 독천리 일원에 올 상반기에 예상되는 국토부 공모를 위해 마을 축제와 역량강화사업, 사업발굴을 위한 지역민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사업발굴과 부지제공, 시설 운영 등에 중심이 되기 때문에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 영암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

영암읍 동무리 일원에 달마지복지센터, 문화배움길 조성, 영암5일시장 정비, 동행길 조성, 아이콘 간파 정비 등 영암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올해 마무리된다. 기초생활기반 확충과 지역경관 개선에 국비 54억 등 사업비 91억 원을 투입돼 낙후된 영압읍 소재지에 문화·복지 등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공동체 활동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달마지복지센터는 지난해 말 공고를 통해 말 위탁운영 법인을 모집하여 현재 임시 운영 중에 있으며 3월부터 본격 오픈 예정이다. 작은 영화관 기찬시네마와 나란히 자리잡은 달마지복지센터는 카페, 헬스장, 동아리의 공간 기능이 갖추어져 있다.

지난해 국토부 지역개발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영암군 지역개발사업은 2026년까지 국비 150억 등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하여 학산면 독천수변공원 우회도로 개설과 주차장 조성에 13억원, 군 보건소 인접도로에서 월출산 천황사권 관광지와 연결하는 도로개설에 161억원, 영암읍 오토캠핑장 인근에 조성될 숲속 웰니스 체험시설 주차장 조성에 6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 야간 경관 등 지역 이미지 조성사업

2021년 11월 준공된 망월교 주변에 경관 가로등 설치와 갈낙탕 홍보 간판을 야간에도 선명하게 돋보일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된다. 지난해 삼호읍에 이어 올해는 영암읍 버스터미널에서 기찬랜드 간 경관 가로등이 설치된다. 또 읍 소재지 관문에 밝고 화사한 경관으로 개선하여 군 이미지를 보다 밝게 할 예정이다. 망월교 주변 경관 조명사업 등에 5억원, 영암읍 소재지 관문 경관개선과 군 경계지 경관 가로등 설치 등에 7억8천만원, 영암․삼호읍 주거밀집지역 경관 가로등 설치사업에 9억원 등 총 21억8천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영암천과 망호천 제방을 따라 천황사지구 사자저수지 진입에서 기찬랜드 입구까지 12km 자전거도로가 올해 개설된다. 자전거를 타면서 계절별로 변화되는 영암의 들판과 월출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자전거도로 중간 지점에 잠시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간이 휴식공간을 만들고 자전거도로 양쪽 끝 지점에서 만날 수 있는 관광지 홍보시설도 갖춰 자전거도로 자체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될 계획이다.

■ 인구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

청년마을 조성, 은퇴자마을 조성, 서창저수지 생태마을 조성, 관내 기업체 뿐만 아니라 관외 기업체와 공공기관 임직원 인구유치를 위한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후보지 선정 작업과 마을 조성에 필요한 문제해결 방안 등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영암읍 생활권과 삼호읍 생활권으로 나눠 2지역중심 5기초 생활권에 맞는 21세기형 도시개발계획에 맞춰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인구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확충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청 앞 광장과 군 소재지권 도심지 중앙에 가칭 ‘군민의 강’이라는 흐르는 물길을 조성하여 군민의 소통과 휴식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여 광장조성에 대한 지금까지 구상하고 있는 계획을 설명하고 그 비전을 공유하면서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수렴할 예정이다. 영암읍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달맞이 공원과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그리고 도시재생사업과 군청 뒤 공원정비사업, 월출산권 개발사업 등과 연계하여 유동인구 증가는 물론 새로 유입하는 인구로 새로운 도약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