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억3천만 원 투입… 2개 상영관 갖춰
40여 년 만에 영암읍사무소 앞 들어서

70년대 말 영암 중앙극장이 폐관한 이후 40여 년간 영화관이 없었던 영암군에 작은 영화관 ‘영암 기찬시네마’가 21일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가 6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영암군이 19억8천만원을 확보하는 등 총사업비 26억3천만을 투입해 영암읍 낭주로 135-1(영암읍사무소 앞)에 마련된 작은 영화관은 규모 지상 1층 연면적 1,089㎡, 건축면적 490.46㎡의 규모로 개관했다. 영화관은 총 93석 2개의 상영관(1관 58석, 2관 35석)을 갖추고, 제1관은 2D 및 3D 입체영화 등을 상영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 들어서 있다. 

군은 공개모집을 통해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영화관 운영 전문업체인 ㈜성신알앤디(대표 김용희)를 운영자로 선정했다. 영화 관람료는 일반 7천원, 3D 9천원으로 일반 영화관에 비해 절반 수준의 가격이며 전국동시 개봉 최신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개관 첫날, <아바타2:물의길>, <영웅> 등 최신영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영에 들어갔다. 

쁘띠시네(www.petitecine.com 또는 APP)를 통하여 예매할 수 있으며, 문화누리카드도 사용 가능하다.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관람객들에 한해 영화관람권을 증정하는 개관 이벤트도 진행한다. 

작은 영화관이 개관됨으로써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영화관람을 위해 인근 도시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게 된 것은 물론 남녀노소 즐겁게 이용하는 실내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영화관 개관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군민들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 영화관이 활기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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