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영현 씨, 두 번째 작품집 발간

소설가 이영현 씨가 최근 두 번째 소설을 발간했다. 제목은 ‘오늘 하루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2년 전 ‘바람벽에 쓴 시, 달사는 어디로 갔나’라는 역사소설을 펴낸 이후 2년 만이다.

이번에 펴낸 작품은 소설집으로 작가가 등단한 89년부터 90년 초까지 전업작가로 활동하면서 발표했던 작품들과 2000년대에 다시 쓰기 시작한 미발표 작품 등 총 8편이 실려 있다. 

작가는 “최근에 쓴 작품과 과거에 쓴 작품을 읽으면서 비교하다 보면 우리 영암군의 농촌이 얼마나 그동안 변화했는가를 피부로 느낄 수가 있다.”고 말했다.

책의 제목인 ‘오늘 하루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다형 김현승 시인의 ‘마지막 지상에서’의 시구에서 인용한 것으로, 작가는 ‘현재 우리 농촌이 마지막 지상에 서 있는 느낌에서 선택한 제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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