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민선 체육회장 2명 출사표 
22일 선거인단 112명 투표로 결정

제2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12월 22일 예정된 가운데 이봉영(62) 현 영암군체육회장과 홍성주(62) 영암군체육회 정책 부회장이 최종 후보자로 등록,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시·도 및 시·군·구 체육회장 선거가 의무위탁 대상으로 변경된 후 선관위에서 처음 관리하는 선거다.

지방체육회는 2019년까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회장을 겸임했으나 2020년 1월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 지자체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이 체육회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제한하여 민선회장 체제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후보자등록 및 투·개표 등 선거관리 전반에 관한 사무 및 위반행위 단속과 조사에 관한 사무 등이 시군 선관위에 위탁 관리되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 선관위는 12월 11~12일 후보자 등록신청을 받아 기호 1번 홍성주, 기호 2번 이봉영 후보로 결정했다.

기호 1번 홍성주 후보는 현 영암군체육회 정책 부회장과 대한실버시니어배구연맹 자문위원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기호 2번 이봉영 후보는 영암군체육회 축구협회장을 역임하고 초대 민선 영암군체육회장에 당선돼 재선을 노리고 있다. 

선거는 12월 2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종합운동장 3층 회의실에서 112명의 선거인 투표로 결정된다. 영암군체육회 선거인단은 읍면 체육회 11개, 회원종목단체 31개 등 기본배정(42명) 외에 종목별로 4명씩 배정하되 추첨을 통해 최소 58명의 대의원을 추가 배정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는 인구 5만 명 이상 10만 명 미만인 시군구의 경우 선거인 수 최소 100명 이상을 배정하는 선거관리 규정(10조)에 따른 것이다. 

후보자 소견발표는 선거 당일 같은 장소에서 실시하며 선거인은 본인 확인 후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게 된다. 개표는 투표 당일 진행되며, 개표종료 후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가 관할 선관위로부터 개표결과를 인계받아 당선인을 결정한다.

이에 앞서 영암군체육회는 체육회장 선거에 따른 업무 수행을 위해 선거일 전 27일까지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회장 선거관리 규정(제3조)에 따라 11월 24일 박영실 영암신협 이사장 등 8명의 위원을 위촉한 바 있다.

한편 시·도 체육회장 선거는 12월 15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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