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례 전 재경 삼호읍향우회장 

정정례(73·사진) 전 재경 삼호읍향우회장이 시사투데이 주최 ‘202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을 12월 2일 수상했다. 

시인이자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 전 회장은 문학과 미술 발전에 헌신하고, 문학관 건립·운영 및 예술교류 공간 창출을 이끌면서,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국민정서 함양 선도에 기여한 공로다.

11년 전부터 사재를 털어 경기도 용인시 외곽에 자신의 호(號)를 딴 삼정(三井)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는 정 전 회장은 “한 시대를 대변했던 문인들과 훌륭한 작품, 귀한 문헌 자료들이 사라져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문학관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심 신인 문학상(2010), 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2016), 제5회 천강 문학상(2013), 제3회 한올 문학상(2014), 한탄강 문학상(2021), 호미 문학대전(2021), 제19회 대전일보 문학상(2022), 제15회 신사임당 문학상(2022)을 수상했다.

그리고 ‘시간이 머무른 곳’ ‘숲’ ‘덤불 설계도’ ‘한 그릇의 구름’ 등 4권의 시집과 ‘달은 온몸이 귀다’ ‘시래기 꽃피다’까지 2권의 시화집을 펴냈다.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그룹전을 통해 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혀온 정 전 회장은 대한민국 수채화 공모대전 대상, 아카데미 미술대전 국회의장상,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협회 초대작가상, 인사동 아트페어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정 전 회장은 “가족들의 응원·지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하얀 백지 위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기까지 고통도 따르지만 화업(畵業)과 시작(時作)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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