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지역 문제해결 앞장서  

지난 11월 26일 시종면 월악 중계마을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한 황인헌 선생의 송덕비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지역 사회단체장 및 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광제 황공 인헌 송덕비문’에는 1939년에 태어나 장성하여 특용작물 재배와 하우스 농사로 인근 농민에게 본보기를 보이며 피폐한 농촌의 소득향상을 위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준 농촌 지도자로서의 공로가 새겨졌다. 

1997년 시종농협 조합장 직무대행 때는 과잉생산된 벼를 전남도지회가 전량 매입토록 앞장섰다. 2008년에는 월악저수지가 오염돼 주민피해가 발생하자 관계기관에 청원해 18억원의 오폐수 처리 공사비로 쾌적한 마을을 조성했다. 2017년 여름 가뭄이 극심해 농작물이 타들어 가자 농어촌공사 영암지사장을 현지로 불러 60ha에 달하는 논의 급수 문제를 해결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황 선생은 지역의 농사나 환경 문제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앞장서서 해결을 주도했다”면서 “언제나 주민들이 믿고 따르는 존경하는 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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