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득 / 영암경찰서 서장(총경)
김종득 / 영암경찰서 서장(총경)

영암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지 어느덧 석 달이 경과했다. 경찰의 시작을 영암에서 하여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기쁜 마음으로 군민이 안전을 넘어 안심할 수 있도록 영암서 직원에게 몇 가지 당부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영암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경찰을 찾는 민원에 대해서는 경중에 관계없이 차별을 두지 않고 어르신, 여성,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안전을 넘어 안심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 서민을 울리는 사기에 대해 경각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주민분들께 한가지 당부를 드린다. 특히 보이스피싱 등 전화금융사기의 피해와 피해액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인 스미싱 범죄가 코로나 확산 전보다 크게 늘어났다. 스미싱이란 악성 코드나 주소가 담긴 휴대전화 메시지를 전송해 금융·개인정보를 빼내는 방법으로 은행에서 보내는 저금리 대출 대환 상품 문자라고 속여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의 금융 정보를 알아내어 자금을 편취하는 범죄로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3가지 주의사항을 잊지 마시고 꼭 기억해주시길 당부드린다.첫째,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가 왔을 때는 바로 삭제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앱을 설치하거나 인터넷 주소는 클릭하면 안된다. 클릭하는 순간 계좌번호,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고, 가족 또는 친구로 사칭하여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직접 전화통화를 하는 것도 피해를 막는 한 방법이 된다. 둘째, 중고거래 등 인터넷 거래 시 사기피해 정보공유사이트 ‘더치트’, 경찰청 ‘사이버캅’에 접속하여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사기 이용 전력이 있는지 확인한다. 셋째, 정부 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전화로 자금 이체나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만일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범죄를 당했다면 바로 112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 코로나 이후 교묘한 수법 등의 증가로 가족, 지인, 공공기관 등 우리 삶 깊숙한 부분까지 파고드는 보이싱피싱 등 사기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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