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취약계층 50가구
내년부터 350여 가구 단계적

금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은주, 고승일)는 관내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돌봄 플랫폼 구축사업을 독거노인 전 가구에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독거노인 스마트 맞춤 돌봄 시스템(안심벨) 사업은 지난해부터 취약계층 50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특성상 어르신들의 돌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금정면 문예체육진흥회(위원장 송성수)로부터 매년 1천500만원씩 5년간 지원받아 350여 가구 전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전면 확대될 스마트 맞춤 돌봄 시스템은 기존에 설치된 시스템보다 진전된 디지털 ICT 기술을 활용하여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24시간 돌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르신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고독사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화재·가스 누출을 감지하고, ▲택시나 자녀 호출 ▲장보기 서비스 ▲위급 상황 발생 시 자녀와 119에 연결해 주는 등 상황에 맞는 맞춤 돌봄을 실현하게 된다. 

스마트 맞춤 돌봄 시스템은 멀리 떨어져 있는 자녀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홀로 계신 부모님의 실내 공기질 및 온․습도, 수면 정보와 움직임 등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앱에 등록된 지역 특산물을 택배 주문할 수 있는 판로까지 구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승일 금정면장은 “금정면은 전국 최초 자체적으로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전수 가구에 돌봄 플랫폼을 설치하는 유일한 지역이 될 것”이라며 “개인과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사회적 지원체계의 부족함을 느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우리 금정면을 노인이 안전한 곳, 노인이 행복한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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