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수해, 내년 1순위 공사 착수  
학산천 개수계획 주민설명회 열려

학산천 하천기본계획 변경 및 하천재해 예방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가 10월 5일 오후 학산면사무소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설명회는 학산천 본류 및 주요 지천, 하천 연안의 농경지 및 주택 등을 홍수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수변공간 마련으로 지역주민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지방하천 정비사업 실시설계를 시행하고자 열렸다. 

학산천 주변은 상시 수해 지역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도 주민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주민 A씨는 “학산천 정비계획은 이전부터 있었고 잦은 수해로 주민들의 민원도 많이 제기됐으나 항상 계획만 세우다 담당 공무원 교체로 흐지부지된 적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며 “이번에도 계획만 세우다 끝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천기본계획은 10년에 한 번씩 수립되고 그 계획에 맞춰 공사가 진행되는데 학산천은 20여 년간 하천정비 등 소규모 정비 이외에는 공사계획에 맞춰 대규모 공사에는 착수하지 못했다. 2021년 11월 15일 학산천 하천기본계획 변경과 함께 이번에는 실시설계 과업에 착수하여 계획홍수위가 확정되면 우선 영산강 수위 확정 후 학산천 계획홍수위를 결정하여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이번 하천 정비 시설물 계획에는 축제와 보축의 능력검토에 따른 제방 축제 및 보축 계획을 수립하고 배수 시설물 철거, 재가설 학파보 철거 등 대규모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라남도 김신남 도민안전실장은 “올해 모든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는 공사착수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으며 2~3년 안에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되도록 하겠다”며 “이번 하천 정비계획을 전남도에서 1순위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산면=조중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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