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문예 르네상스 ‘종가 더 琴’
28일 김완 장군 유적지서 열려

남도문예 르네상스 ‘종가 더 琴 ’ 음악회가 지난 9월 27일 오후 서호면 김해김씨 감무공 사군파 종가인 김완장군 유적지에서 열렸다.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 영암지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음악회는 영암향교 여성유도회와 한국전통문화연구회 학생의 가야금 연주를 시작으로 전남도립국악단의 판소리 및 사물놀이 무대와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25현 가야금 3중주 등이 선보였다.

공연에 앞서 우승희 군수는 축사에서 “가야금 산조의 본향인 우리 영암에서 주민들의 일상 안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했는데 좋은 장소에서 좋은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가야금과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선조들의 문화를 보존·계승하고 발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옥 예술감독은 “지난 2년 코로나로 힘들었던 군민들께 천년의 소리 가야금과 함께 판소리 무용 사물놀이의 흥겨운 국악에 어깨를 들썩이며 마음을 열고 공감할 수 있는 감성 처방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종가 더 琴’ 음악회는 전라남도 공모사업인 남도문예 르네상스 시·군 특화사업으로 2회에 걸쳐 개최된다. 다음 공연은 10월 16일 오후 5시 덕진면 영보리 전주최씨 연촌공파 종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태평양, 전남도립국악단 등이 초청돼 다채로운 전통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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