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보팀 우승기 재탈환

‘제13회 만취정기 게이트볼 대회’가 8월 30일 영암게이트볼협회(회장 최종덕) 주최로 덕진면 영보 게이트볼장에서 각 읍면 동호인을 대표하는 14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에 영보팀, 준우승에 도포팀, 3위에 영암팀과 신북팀이 각각 차지했다. 11회 대회 때도 우승을 차지한 영보팀은 12회 대회 때 학산팀에 우승기를 넘겨줬다가 다시 우승기를 되찾아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승희 군수, 강찬원 군의장, 고화자 부의장, 각 지역 농축협 조합장, 선수와 대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대회장소인 만취문화체육공원은 본래 송양서원 터였으나 구한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내려지면서 훼철됐다. 2005년 교보생명 창립자 고 신용호·용희 형제가 방치된 것을 안타깝게 여겨 사재를 들여 토지를 매입해 공원으로 단장했다. 이후 부친인 만취 신예범 선생의 호를 따 만취문화체육공원이라 이름을 붙였고 매년 ‘만취정 문화재단’에서 500여만 원을 후원해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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