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비석 170여기 수록

영암문화원은 8월 10일 ‘영암의 금석문’ 초판 1쇄를 내놓았다. 이 책은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지원한 ‘시·군 역사문화자원 발굴 및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영암문화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영암지역에 있는 비석 조사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영암문화원 전시실에서 ‘영암의 금석문전’이라는 제목으로 비석 탁본 전시를 개최했다.
이 책은 210×260cm 크기, 384쪽으로 170여 기의 비석이 읍·면별로 나뉘어 실려 있다.

각 비석은 한자 원문, 한글음, 국역문, 크기, 편년이 실렸다. 여기에 수록된 비석은 1950년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신도비·사적비·송덕비·유허비·효자열녀비·묘비 등 우리 지역의 역사적 의의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조사된 비석에 새겨진 인명을 색인화함으로써, 1천700여 명의 우리 지역 인물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한남 원장은 “우리 지역의 금석문을 조사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현재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다”고 강조한 디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할 수 있도록 격려와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문화원은 이 책자를 전국 주요 대학도서관, 지방문화원, 전남지역 시·군 도서관, 영암지역 각급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새로운 비석에 대한 제보는 영암문화원(061-473-263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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