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기 영암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얼마 전 공식 출범했다. 제9기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는 우승희 군수를 공동위원장으로 당연직 6명과 연계 협력기관, 시설과 단체,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주민의 복지 욕구를 대변할 수 있는 민간위원 2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수립·시행·평가, 사회보장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촘촘한 복지안전망 역할을 하여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해마다 명절은 물론이고 평상시에도 나눔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어 코로나 19의 위기 상황에도 훈훈한 정을 나누고 아름다운 미풍양속의 전통을 이어갔다. 특히 각 읍면에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안부까지도 살피고 있어 우리 사회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중 하나인 반찬 봉사는 거동 불편 세대와 식사 준비가 어려운 세대에 도움을 주고,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안부를 살핌으로써 돌봄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외로움에 지친 어르신들은 “자식보다 낫다”며 안부를 살펴주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손을 맞잡으며 진심에 우러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전남공동모금회의 사업비 지원과 자체적으로 모금한 비용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금 모금에는 출향인사 등 뜻있는 많은 지역 인사들이 참여하여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누고 있다.

민관이 협력하여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러한 지역사회 공동체 운동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소외계층에게 큰 힘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제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사회 안전망은 여전히 미진하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그 중심에 서서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해마지 않는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