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원-고화자 구도(?)
전체 8명 중 6명 민주당 소속
내달 1일 임시회, 의장단 선거

영암군의회가 오는 7월 1일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회할 예정으로 있어 의장단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 선거구 고화자·정운갑, 다 선거구 이만진·박종대, 비례대표 정선희 민주당 전남도당 여성부위원장 등 모두 5명이 의회에 새로 진출했다. 이 가운데 비례대표를 역임한 고화자 당선인을 제외한 4명이 초선의원이다.

반면 나 선거구 강찬원·고천수 의원과 무소속 박영배 의원 등 3명이 의원직을 유지하여 재선 이상 그룹에 포함됐다. 즉 재선 이상 다선의원 4명과 초선의원 4명이 제9대 영암군의회를 이끌게 됐다.

이 가운데 박영배·고천수 군의원 당선인 2명만 무소속일 뿐 나머지 6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에 따라 새로 선출될 전반기 의장단에는 민주당 소속의 다선 중심으로 이뤄질 경우 4선의 강찬원 현 의장과 비례대표를 역임한 재선의 고화자 의원 2명이 선점하고 있다. 즉 초선의원 중에 의장직에 도전자가 없다면 이들 2명이 의장과 부의장 몫으로 자연스레 교통정리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그럴 경우 강찬원 현 의장의 연임 가능성도 의회 주변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반면 8선의 박영배 의원과 재선의 고천수 의원은 현재 무소속으로 의장직에 도전하려면 민주당 입당이 불가피하다. 현재 8명 중 6명이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후반기 의장직을 염두에 둔 초선의원과 무소속 의원들의 합종연횡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초선의원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의장단에 출마할 뜻을 비치는 당선인은 없지만 6월 21일 오전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당선인 상견례에 이어 24일 오전 10시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초선의원 교육이 예정돼 있어 이 무렵을 전후해 내부적으로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이달 27일까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의장선거 전 단독 후보를 먼저 선출해 보고해야 한다”는 당 지침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영암군의회는 7월 1일 오전 9시 본회의장에서 제9대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고 4(월)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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