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 노력
마한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서둘러

영암군청
영암군청

마한 문화권 세계유산 등재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이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유치에 본격 나선다.

영암군은 지난 4월 6일 대통령 당선자 특별고문을 만나 마한역사 문화권 복원 및 활용계획을 설명하고 추진 방향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유인학 마한역사연구회장은 영암군 관계자와 함께 영산강 유역 마한역사 문화권의 중심지 영암에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와 고대 해양박물관 건립, 마한역사문화 테마파크 등을 조성·활용함으로써 고대문화에 대한 인식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과 마한권 세계문화유산 등재 필요성을 설명했다.

당선자 특별고문은 마한역사문화권 복원과 활용, 더 나아가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필요한 조건과 추진 과정 등에 대해 조언하고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갖고 있는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유적의 집중 분포지인 영암의 지정학적·학술적 가치와 마한유적 복원 노력 및 향후 활용 가치 등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영암 건립의 당위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영암군은 지난 2003년 시종면 일원에 마한문화공원 조성과 시설 확충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마한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또한, 마한유적 발굴·복원과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마한유적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2018년부터 오는 5월까지 발굴이 진행 중인 시종 내동리 쌍무덤(지방기념물 제83호)은 금동관편과 영락, 석실, 석곽, 옹관, 형상 하니와, 청자 토기 등의 출토로 중국, 가야, 왜와의 활발한 국제 교류는 물론 고대 강력한 마한 수장층의 무덤으로 확인됐다. 국가사적 승격을 신청한 내동리 쌍무덤은 현재 전라남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청에 접수되어 조만간 현지조사 등 지정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영암군은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유치와 미래지향적 역사 복원 및 활용사업이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정부 부처와 인수위원회에 건의하는 등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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