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룻동안 72명 발생…최다 기록
10일 현재 누적 확진자 781명 ‘폭증’

전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암에서도 삼호지역을 중심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갱신하는 등 연일 속출하고 있다.

영암군에 따르면 2월 9일 7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 그동안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읍면별 확진자 현황은 삼호읍 47명을 비롯 영암읍 8명, 군서면 5면, 시종·학산 각 3명, 서호면 2명, 덕진·금정 각 1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날인 2월 10일에도 삼호읍 35명을 비롯 영암읍 5명, 미암면 4면, 타 지역 3명 등 모두 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8일에도 자가격리 중인 3명을 포함해 모두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일 현재 영암지역 누적 확진자는 781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영암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삼호지역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근로자와 가족들의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확진자 중에서 70% 이상이 목포와 인접한 신도심권으로 파악됐으며 노년층 보다는 중년 이하에서 많은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군 보건소와 별도로 삼호읍 한마음회관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신속 항원 키트로 확진 여부를 가려내고 있다.

영암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평상시 자가진단 키트 활용, 증상 있을 시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타 지역 방문과 불필요한 가족 모임 자제, 언제 어디서든 KF94 마스크 착용 등 3가지 필수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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