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현재 누적 363명 달해
미등록 종교시설 등 특별방역
외국인 이용 위생업소 점검도

코로나19 ‘비상’ / 영암군은 경찰서와 합동으로 설 명절을 맞아 신년운세, 기도 등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집과 교회 등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매주 방역과 특별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비상’ / 영암군은 경찰서와 합동으로 설 명절을 맞아 신년운세, 기도 등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집과 교회 등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매주 방역과 특별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새해들어 영암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최고 18명에 이르는 등 누적 확진자가 1월 25일 현재 363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오미크론 검출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82.3%로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으로 연쇄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오미크론 감염 상황이 심각한 광주·전남에서는 26일부터 고위험군만 우선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는 등 방역체계가 전환된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설 명절을 앞두고 신년운세, 기도 등의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집 등 미등록 종교시설과 외국인이 이용하는 전문 음식점 및 유흥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지만 사각지대로 분류되어 제대로 방역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한 관내 점집, 기도원 등 53개소를 대상으로 소독 및 방역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고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나섰다.

군은 관내 2개소의 이슬람 예배소에 대해서도 매주 경찰서와 합동으로 점검하고 교회 등 177개소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최근 관내 외국인 집단거주지역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방역 패스 적용, 사적 모임 제한(4인), 영업시간 준수, 유흥시설 영업주·종사자 주 1회 진단검사 등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방역 취약시설의 진단검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위생업소에 코로나19 신속항원 키트를 배부하여 감염을 최소화하고 추가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군민들께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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