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에 빠진 지역상권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보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3차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군은 이와 함께 가을 행락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지 등에 10월 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주말을 위주로 코로나19 특별방역 활동에 돌입했다. 군은 이를 위해 전 직원을 동원해 2인 1조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하여 주말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야영장, 유원 시설,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 등 1천200여 개소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방역 이행실태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한다.

이번 행락철 특별점검은 주말 방역 이행실태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히 추석연휴 이후 관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목표로 18일부터 2주일 동안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코로나19와 공존하면서 일상을 되찾는 ‘위드(with) 코로나’가 시작되는 것이다. 작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위드 코로나는 지금까지의 확진자 발생 억제방식을 위중증 환자 관리와 사망 방지에 집중하는 체계로 바꾸는 것이다. 코로나19 종식이 어려운 상황에서,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의 핵심조치였던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의료 대응을 하겠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나 중증화율 및 치명률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양호하다. 국민들의 철저한 마스크 쓰기와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덕분이다.

그러나 거리두기 방역이 장기화하면서 국민들의 피로도가 한계에 이르렀고, 특히 음식·숙박업 및 도소매 등 자영업자, 예술·스포츠·여가 등 대면서비스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아 최악의 위기로 내몰렸다.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은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아직 살얼음판이다. 코로나19의 진정 국면과는 거리가 멀고, 언제 또다시 감염이 폭발적으로 확산할지 불안하다. 최대 걸림돌은 전파력과 백신 저항력이 높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다.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억제를 위해 휴일도 반납한 공무원들이 전방위 특별점검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군민들도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하는 등 여전히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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