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엘크루-TV조선 대회 우승 차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올랐던 금정출신 향우자녀 유해란(20) 골프선수가 신설 대회인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 선수는 9월 2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의 성적을 거둔 유해란 선수는 이날 5타를 줄인 최혜진(22)과 공동 선두로 정규 54홀을 마쳤고, 연장 승부 끝에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9년 추천 선수로 참가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유해란 선수는 지난해 8월 2일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1년 2개월 만에 또다시 KLPGA 정규투어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1억800만원을 추가한 유해란 선수는 2021시즌 상금 4억원을 돌파하며 15위에서 9위(4억728만원)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는 25위에서 공동 14위(199점)로 올라섰다. 지난해 한 번의 컷 탈락도 없이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둔 유해란 선수는 시즌 상금 2위로 마무리해 상금왕 김효주(26) 선수에 이어 작년에 가장 많은 상금을 수확했다. 

올해도 22개 대회에 모두 참가해 19회 컷을 통과했으며 지난 6월 롯데오픈에서는 장하나(29) 선수와 연장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금정면 안로리 유재권(65)씨의 1남1녀 중 차녀로 초등학교 1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중2 때 국내에서는 최연소이자 중학생으로는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돼 일찌감찌 골프 유망주로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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