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출신 조만형 전남도 자치경찰위원장 /  영암출신 이명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도포출신 이건화 서울 관악서장 / 미암출신 조우종 경찰청 안보수사과장 
학산출신 임욱성 인천 교통과장 / 덕진출신 장승명 광주 여성청소년과장

올들어 지난 7월 1일 전국에서 자치경찰제가 전면 시행된 가운데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위원장을 비롯 ‘경찰의 꽃’으로 불리고 있는 총경급 이상 영암출신 경찰공무원이 전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먼저, 김영록 전남지사의 추천을 받아 대학교수에서 3년 임기의 2급 정무직 지방공무원으로 변신한 조만형(61) 전남도 자치경찰위원장은 군서면 평리마을이 고향이다. 지난 6월까지 동신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7명으로 구성된 전남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광주·전남지역 대학교수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제10기 국가경찰위원에 임명된 이후 올해 전남도 자치경찰위원장에 발탁됐다. 차관급인 경찰위원은 경찰업무를 심의·의결하는 경찰행정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명준 치안감(53)은 지난 7월 9일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 제14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에 취임했다. 영암읍 망호리에서 태어나 영암초·중학교를 거쳐 광주 동신고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했다. 해양경찰 간부후보 43기 출신으로 1995년 해양경찰에 입문해 해양경찰청 미래전략기획단장, 창의성과담당관, 대통령비서실 재난안전비서관실 행정관, 서귀포해양경찰서장, 부산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구조안전국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건화(56) 서울 관악서장은 도포면 구학리 상리마을에서 태어나 나주 공산중과 광주고를 졸업했다. 경찰대학(3기) 출신으로 서울 강남서 형사과장, 전남청 보안과장을 거쳐 2016년 영암경찰서장을 역임했다.

조우종(52) 경찰청 안보수사과장은 미암면 향양(탑골) 마을에서 태어나 미산초(11회), 미암중(3회)을 거쳐 한국외대를 졸업한 뒤 간부후보 43기로 경찰에 입문, 직전 영암경찰서장을 지냈다. 경기청 성남 수정경찰서 생활안전과장, 경찰청 교통국 면허계장, 치안상황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임욱성(51) 인천경찰청 교통과장은 학산 출신으로 학산초등학교를 거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경찰간부후보로 경찰에 입문한 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수사기획계장, 서울청 교통지도부 치안지도관, 전남청 과학수사과장을 거쳐 영광서장을 역임했다.

장승명(49)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덕진면 금강리 금산마을에서 태어나 덕진초, 영암중(38회)을 거쳐 광주 숭일고와 경찰대학(11기)을 졸업했다. 1995년 경위로 임관한 뒤 광주 북부경찰서 정보과장, 광주 동부경찰서 정보보안과장·경비교통과장, 광주경찰청 보안과 외사계장을 거쳐 올 연초 총경에 승진했다. 

한편 최인규(59) 전 장흥서장은 올 연초 정년을 앞두고 전남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에 대기 발령을 받았다. 군서면 구림마을에서 태어나 경찰대학(2기)을 졸업했다. 1986년 경위로 임용된 이후 담양서장, 전남청 수사1과장, 목포경찰서장을 역임했다.

박인배(59) 목포서장도 정년을 앞두고 최근 인사에서 전남청에 대기 발령을 받았다. 군서면 송평리 신정마을에서 태어나 영암초-중-고(30회)를 거쳐 목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경찰간부 후보(40기) 출신으로 서울 김포공항 경찰대장, 전남청 홍보담당관 등을 역임하다 2018~19년 영암경찰서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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