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예결특위 27억5천만원 삭감
소상공인 지원대책 별도 마련키로
이달 26일부터 전 군민 ‘상품권’ 지급

영암군이 추가로 긴급재난생활비를 2차에 걸쳐 10만원씩 두 차례 지급할 계획으로 제2회 추경에 107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가운데 군의회 예결특위에서 전 군민 1인당 15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군은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 26일부터 ‘영암사랑상품권’으로 한차례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당초 올 여름과 추석 전 각 10만원씩 전 군민 대상 3, 4차 재난생활비

영암군청
영암군청

 

를 지원할 계획으로 제2회 추경예산에 관련 예산 107억원을 반영했다.

그러나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유나종)는 7월 15일 예산안 심사에서 정부의 추가지원 계획과 중복되고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 군민 대상 1인당 15만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 당초 예산에서 27억5천만원을 삭감 의결했다.

군의회는 7월 16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예산에 대해 최종 의결하고 삭감된 예산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세우도록 집행부에 요구, 9월 말 이후 10월 초께 다시 임시회를 열어 관련 예산을 처리키로 했다.

이에 앞서 유나종 의원은 제282회 임시회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모든 군민에게 3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후 전동평 군수는 6월 중 정례조회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군민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 2차에 걸쳐 군민 1인당 20만원씩 재난생활비를 지급한 데 이어 올 여름과 추석 전에 3, 4차 재난생활비로 각각 1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군의회 예결특위는 이번 제2회 추경에서 긴급재난생활비 27억5천만원 외에도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유트브 제작 5천만원 전액 ▲문화시설재단법인 운영 1억7천만원 중 1천700만원 ▲마한축제 지원 2억원 중 1억원 ▲씨름단 인건비 3억3천500만원 중 9천500만원 등 모두 11건, 34억2천만원을 삭감 의결하고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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