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정 규  /금정면 용흥리 출생/ 전 환경부 공무원 퇴직(부이사관)/ 전 한맥문학가협회 회장/ 문학평론가
한 정 규  /금정면 용흥리 출생/ 전 환경부 공무원 퇴직(부이사관)/ 전 한맥문학가협회 회장/ 문학평론가

스스로를 혹은 다른 사람을 응원하고 격려할 때 하는 말로 ‘아자’가 있다. 그 ‘아자’라는 말을 가끔 듣는다.

인생은 여행이다. 인생의 여행은 태어나는 순간 시작된다. 인생여행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중간 중간 목적지가 이어지고 있다. 그 때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갖게 되는 성취감이 있다. 그 성취감을 위해 쉼 없이 간다. 가면서 중간 중간에 만난 사람, 일어나는 일, 떠 올리며 생각하는 일, 그리고 느낀 것들을 감상한다. 그 과정에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다. 힘들고 슬플 때도 있다. 그 때 아자가 필요하다. 그 말 아자를 외치면 새로운 용기가 생긴다. 그리고 괜찮아!로 가슴을 두들겨라. 용기가 솟구친다. 

2016년 8월 브라질 리우데이자네이루에서 열린 제31회 하계올림픽 경기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한 남자 펜싱부문 박상영과 여자골프 부문의 박인비 그들은 경기 중 패색이 짙어지자 박상영은 ‘아자! 할 수 있다. 할 수 있어’를, 박인비는 부상 부문에 고통이 몰려오자 ‘괜찮다 괜찮아’를 주문 외우듯 마음 속으로 외쳤다고 한다.

박상영은 남자 펜싱 에펠경기 결승에서 헝가리 국가대표선수 게리 임레에게 한 점만 내주면 패하는 14대 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래 나는 ‘아자! 할 수 있다. 할 수 있어’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경기에 임해 한 점 한 점 따라 붙어 결국 14대 15로 역전 금메달을 땄다. 박상영은 99% 패한 경기를 뒤집고 승리했다.

또 박인비는 허리와 손목 그리고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 주위에서 출전하지 말 것을 만류했다. 그런데도 우겨 출전했다. 그런 그가 최종 승자로 금메달을 땄다. 박인비는 경기 도중 손가락 통증으로 힘들 때 가슴에 새긴 태극마크를 떠 올렸다. 그리고 ‘괜찮다. 괜찮아’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경기에 집중했다고 했다. 

우리는 그 두 사람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용기와 ‘괜찮아’라는 의지가 보여 준 괴력을 보았다. 결과는 그들의 바라는 대로 승자가 됐다.

아자! 괜찮아 그 말, 2019년 중국 우안에서 발병 계속해서 지구 곳곳을 떠돌며 인류를 죽음으로 몰고 있는 코로나 19라는 전염병 때문에 모임도 여행도 제한 그 때문에 경제마저 위축 불경기로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져 너나없이 힘들어 하는데 이럴 때 필요한 말 아자! 괜찮아가 아닌가 싶다.

우리 모두 힘을 내 박인비 같이, 박상영 같이, ‘나는 할 수 있다.’ ‘괜찮아 괜찮다’를 외치며 국민 모두 아자! 그리고 용기를 내 미래만을 떠 올리며 뚜벅 뚜벅 걷자고 응원한다.      

다시 말해 긍정적인 생각, 이길 수 있다는 믿음, 하고 말겠다는 용기와 투지는, 무서운 결과를 낳는다. 그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들을 보고 한 인간이, 하나의 기업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인내해야 한다. 어려울 때 성공을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 즉 꿈이 있어야 한다. 무용한 시간 낭비를 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허송세월해서는 안 된다. 계획을 세웠으면 실천하되 인내하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설사 계획 목표를 이루지 못했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아자! 괜찮아로 자신을 달래고 용기를 불어넣고 다시 일어나는 의지를 갖는 게 중요하다. 

인생 여행길에 때론 혼자라서 외롭다 하겠지만 어차피 시작된 인생 여행길이라면 혼자면 어떤가? 그것도 나쁘지 않다. 그래서 말인데 아자! 괜찮아 힘 내자를 외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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