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선도하는 경제 광주 건설”

영암 출신 하상용 전 ㈜빅마트 대표가 6월 1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3대 센터장에 취임했다.

하상용 센터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임명을 받아 선임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고 하대주씨의 장남인 그는 서울 경동고를 졸업, 조선대학교에서 전자공학 학위를 취득한 뒤, ㈜빅마트를 창업하여 성공적으로 이끈 이력을 지니고 있다.

빅마트는 지난 1995년 5월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에 빅마트 본점을 개점하면서 유통시장에 진출해 한때 광주와 전남ㆍ북 지역에서 16개의 할인점을 운영하고, 중국까지 진출했다가 대기업 유통업체의 공세에 못 이겨 법정관리 신청 후 부도 처리됐다. 

하 센터장은 그동안 (사)창업지원네트워크 이사장으로 역임하면서 광주지역 스타트업들을 위한 창업포럼, 창업스쿨 및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개최하고 선배 창업인으로서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멘토 역할을 자처하여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시기에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라는 중요한 직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년간의 창업분야 경험을 살려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경제 광주’ 건설을 위해 광주시·현대차와 협력하고, 투자 인프라를 구축하여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윤범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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