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KLPGA, 매년 공식대회 
박물관․명예의 전당 조성 등 협약

전라남도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5월 2일 영암·해남 기업도시에 ‘KLPGA 골프레저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영암 삼호지구 골프장을 메이저대회 개최에 적합한 국제적 수준의 골프장으로 조성해 ‘KLPGA 공식 골프장’ 명칭을 사용하고 매년 KLPGA 공식 대회를 개최한다.

골프장 인근에 골프 아카데미와 연습장을 만들어 KLPGA 회원의 교육과 전지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골프 지망생과 일반인에게도 개방한다.

또한 골프 발상지인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 골프박물관을 벤치마킹한 골프 특화박물관과 KLPGA 명예의 전당을 국내 최초로 건립,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LPGA는 연수원과 레저시설을 결합한 복합레저공간인 ‘KLPGA 플라자’를 건립해 국내외 골프선수와 지망생, 관광객을 대상으로 교육연수와 골프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LPGA 네이밍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을 지역축제와 연계해 추진한다.

이날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에서 가진 업무 협약식에 앞서 양덕준 사우스링스 영암CC 회장은 골프레저타운 조성 계획을 설명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정태 KLPGA 회장(하나금융그룹 회장), 전동평 군수는 명품 골프레저타운을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전동평 군수는 이날 지난해부터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개최된 KLPGA 대회 개최에 적극 협조한 공로로 KLPGA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사우스링스 영암CC는 영암·해남 기업도시인 삼호지구 내 골프장으로, 영암호 매립지 일대에 조성됐다. 스코틀랜드의 링스코스 스타일을 적용해 코스 조성 당시부터 원형지의 특성을 반영, 곳곳에서 생태습지, 토착 수종, 수로, 철새 등을 만날 수 있는 환경친화적 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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