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150세대, 고령자 임대주택 100호
2월부터 터파기 공사…내년 말 준공 입주

영암읍 남풍리 일원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150세대와 고령자 임대주택 100호 등 250세대의 건축공사가 본격 착수돼 내년 말 영암읍권 주거복지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주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으로 영암읍 남풍리 잠곡동에 공공주택 150세대(국민 90호, 영구 30호, 행복 30호)가 들어서게 된다.

연면적 7천704㎡에 4~6층 4동으로 짓게 될 공공주택은 전용면적 국민 29㎡, 46㎡, 영구 24㎡, 행복 16㎡, 36㎡ 규모로 청년세대 13호, 신혼세대 45호, 고령세대 3호, 일반세대 89호가 각각 배정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66억2천8백만원(기금 127억3천, 군비 38억9천800만)이 투입된다.

LH는 지난해 2~3월 토지 보상 및 수용이 끝나 지난 2월 터파기 공사와 함께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착수했다. 입주자 모집은 올 연말쯤 이뤄질 예정이며 준공은 내년 8월쯤 예상된다.

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과 별도로 건립되는 고령자 임대주택은 65세 이상 실버 세대들이 주거지 내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 100세대와 복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며, 연면적 7천800㎡(주택 5,300㎡, 사회복지시설 2,500㎡)에 전용면적 단독형 26㎡(60호), 부부형 36㎡(40호) 규모다.

복지시설은 복지관과 노인 및 장애인 주야간 보호센터가 들어선다. 총사업비 189억원(국비 133억6천만원, 군비 55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역시 LH에서 지난 2월 공사에 착수해 내년 10월 준공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은 오는 9월쯤 예상되고 있다. 

영암군은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5%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고령자 복지주택이 완료되면 실버 세대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체계적인 마을정비 계획과 소규모 임대주택 공급으로 주택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영암읍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 영암읍 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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