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지급…경제 활성화 기여 

영암군은 지난 2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55억원의 예산을 들여 군민 1인당 10만원의 2차 재난생활비 지급을 마무리했다.

군에 따르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2차 재난생활비가 97%의 높은 지급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특히 미신청자의 경우 연락처를 파악해 개별 맞춤형으로 지급하는 등 불가피한 사유로 신청하지 못하는 군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에 나섰다.

군은 이번 2차 재난생활비가 지역 내 상품권 가맹점 1천666곳은 물론 전통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부양에 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영암읍 상인 A씨는 “많은 주민들이 재난생활비로 받은 상품권으로 물건을 사러 왔다”며 “평소 같으면 손님이 없었는데, 요새 많이 와서 상품을 구입해줘 한숨을 돌렸다”고 말했다.

주민 B씨도 “이번 재난생활비로 설 명절 음식 장만하는데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2차 재난생활비 지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가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추진 중인 소상공인 살리기 긴급대책비 지원사업 이외에도 소외된 이웃들이 코로나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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