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주최한 ‘2021년 친환경농업 다짐대회’ 재배·생산 분야에서 학산면 유기농 생태마을 신안정 박윤재(사진·67) 대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남 친환경농업,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한 전남지역 시장·군수, 도의회 농수산위원, 친환경농업인 등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수 제한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유튜브에 생중계 됐다.

전라남도는 2020년 12월 친환경농업대상의 ‘농업인 부문’ 재배·생산 분야에서 장흥 김재기 씨 최우수상, 영암 박윤재 씨와 고흥 송효수 씨를 우수상을 선정하고 이번 친환경농업 다짐대회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박윤재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지구 생태·환경변화로 일어나는 미세먼지나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현상은 앞으로 인류가 해결해야 할 중대 과제이다. 농민도 이를 소명으로 생각하며 친환경농업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영암의 일반 경지면적이 1만5천 정보인데 친환경 경지면적으로 1만 정보 정도 확보해 한국의 친환경농업으로 지구의 환경생태를 유지 보존하는데 일조하면 농가들의 위상과 긍지가 높아지고 잘 여문 친환경 곡식도 대접받는 시대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전남대 농과대학과 전남농업 마이스터대학을 졸업하고 학산농협 이사, 농업경영인회 학산면 회장을 역임했다. 농협 새농민상, 농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 신안정 유기농단지를 이끌며 2018년 12개 마을 200농가, 350ha의 친환경단지를 조성했고 2017~2018년 유기농토하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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