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농사지어 서울 유학 보내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제41회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한

박용식 씨<34 ·사진 · 학산면 금계리 개 천부락>는 합격소감을 묻자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부터 표시했다.

박씨는 "얼마전 마을회관에서 열린 사법시험 합격 축하연에 많은 친지분들과 지역의 어르신들이 축하해주어 그동안

고생한 보람을 마음껏 느꼈다"며 "앞으로 판사의 길을 걸으면서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사회에 봉사하는 꿈을 펼쳐보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독천초등학교 6학년때 서울로 전학 가 한잉대 학교 법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박씨는 공부하는 도중 군에 입대,상당히 어려움이 많았으며 특히 어려운 가정형편에 나이들어 공부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박씨는 학산면 금계리 개천부락에서 농사를 짖고 있는 아버지 박일수씨와 어머니 조정애씨의 3 남2녀중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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