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月 어느 날

히로시마의 원폭지(原爆地)에는 평화(平和)의 횃불이 타고 있었다 그 날의 아픔을

그들은 햇불로 노래하고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우슈비츠의 아픔을 가억(記情) 하듯이

우리가 일제 (日帝)의 고통(苦痛)을 기억(記情) 하듯이

히로시마의 의미(意味)는 아픔일 뿐이다

전쟁(戰爭)을 일으키는 자도

침략(侵略)을 당하는 자도

결국은 아픔일 뿐이다

강(江)이 흐르는 히로시마의 다리 위에서 인도의 간디를 생각한다 웬일 일까.

이,히로시마에서

간디를 생각나게 하는 그 사람.

존재(存在)하므로 공존(共存)의 의미(意味)를 깨우친 일본의 한 지성(知性)이 우리를 향해 친구야!

하고 나를 불러

이 강(江)가에 서게 한 까닭인가.

김봉자 사회복지법인 소로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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