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관내 일부 초 : 중등학교의 겨울철 난방이 석유난로에 의존하고 있거나 아예 난방시설이 갖춰 져 있지 않아 학생들이 추위에 떨면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영암관내 대부분의 학교는 현대식 난방시설인 전기축열식 난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나 일부 초 :중학교는 아직도 재래식 난방기인 석유난로를 사용하고 있거나 아예 난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학교가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추위가 20일정도 빨리 온데다 겨울방학이 12월말께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들 학교 학생들이나 교사들은 그 어느해 보다 수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으며 추위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선 학교 교사들에 따르면 석유난로를 사용하면 교실 공기가 탁해져 아이들이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해 아침에 추운 공기만 살짝 데우면 난로를 끄고 학생들의 체온에 의존해 수업에 임하고 있다 는 것이다.

이와관련 박재택 시종중학교 운영위원장은 "대도시의 학교들은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난방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루빨리 난방 시설을 설치해 농촌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늦게까지 남아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 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영암교육 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현대식 난 방이 되어있지 않은 학교에 대해 서는 2003년까지 현대식 시설인 냉난방시설을 할 계획"이라고 말 했다.

[사진]최근 강추위가 급습하면서 교실에 난방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나 재래식 석유난로 가 많아 학생들이 두통을 호소 하는가 하면 아예 난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교실에서는 추위에 떨며 수업을 받고 있다

김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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