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먼저 대불산업단지에 입주·공장을 준공한 회사가 바로 (주)대한세라믹스(대표이사 문동민)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대불산단이 완공은 되었으나 각종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92 년 11월 대불산업단지에서 첫 번째 준공식을 갖고 썰렁했던 허허벌판 대불산단에 분양 · 입주의 분위기를 선도해 냈던 주인공이다.

목포의 조선내화(주) 계열회사로 당시만 해도 불모지였던 대불산업 단지는 도로·전력·공업용수·생 활용수 등 기본적인 기반시설이 비함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서둘러 입주했고 현재 성공적인 제조회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 609-1 대불산단에 부지 2만여평 · 건물 4천 700여평의 규모로 기명의 임직원이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해냈다.

주요생산품은 제철·제강업체에서 사용하는 내화물과 파인세라믹스 분야에 주원료인 소결알루미나·용융알루미나·소결스피넬·연마재 · 초미립알루미나 등으로 년간 생산능력은 소결알루미나 1만8천 톤 · 용융알루미나 2만4천톤 등 총 5만900톤 정도이며 국내 뿐 아니라 일본·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 등에 수출도 하고 있다.

(주)대한세라믹스는 지난 91년 5월 설립해 일본 내외세라믹스로부터 소결알루미나와 소결스핀넬의 제조기술을 도입해 국내 최초로 생산을 시작, 내화물의 주요 사용처인 제철·제강·시멘트업체 등의 제품고급화는 물론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원료를 안정적 공급과 함께 연간 2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96년 3월 캐나다 화이팅사로부터 최신설비를 도입했으며 97년 용융알루미나 제조공장에 이어 99년 백색 용융알루미나 연마재공장 또 2000년 1월에는 초미분 알루미나 제조공장 등을 순수 자체 기술로 잇따라 준공 해 정상 가동하고 있는 세라믹 원료의 종합제조업체로 탄탄한 기반을 잡고 있으며 또한 고부가치의 신제품개발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국내 주요거래처를 보면 내화물 업계는 조선내화(주) · 동아내화 (주) 등이며 파인세라믹스 업계는 (주)영진세라믹스 · (주)일성세라믹스 등,연마업계는 제일연마(주) · 삼양연마(주) 등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대외적으로 기술 한국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국제 수지 개선에 도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노사협의체를 통한 원만한 기업활동으로 원가절감 및 기술개발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등 괄목할만한 기업성과를 달성하고 있어 서남부지역과 대불산단을 대표하는 모범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도와 각 은행으로 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지난 93년 관세청장표창,97년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표창,98 년 행정자치부 장관표창, 20이년에 는 성실납세 업체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대표는 "지역경제 활성에 미력하나마 기여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책무를 더 열심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061)462-9671

[사진]대불산단내에 있는 (주)대한세라믹스의 공장전경과 주생산제품인 소결 알루미나 및 품질 관리 연구실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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