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피곤하거나 눈이 피로할 때 흔히 자주 찾아오는 반갑지 않는 손님이 있는데 다름 아닌 다래끼이다. 다래끼를 양방에서는 보리 낱알처럼 생겼다 하여 맥립종(麥粧腫)이라 하며 황색 포도상구균이 주원인으로 눈꺼풀의 위아래에 발생하여 발진(發逐) 가려움 종창(腫膜) 동통0勢畜)등을 수반한다. 다래끼 발생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국에서 항생제와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연고를 바르며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농제거 수술을 받기도 한다. 이럴때 치약을 눈안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눈주위에 수시로 바르거나 취 침시 바르고 자면 다리끼가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이내 사라진다. 이것은 치약의 주성분이 한방에서 사용하는 약재인 활석과 박하로서 이들의 청량한 성질이 다래끼의 열을 풀어서 발진되어 있는 부위를 발산시킨 것 으로 본다. 집안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치약은 다래끼를 신속하고 손쉽게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참기름을 부위에 바르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자료제공 : 광주 북교당 한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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