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농공단지에서 금속제품 제조 · 가공사업을 시작해 그런대로 기틀을 마련하였고 불어닥친 IMF의 한파에 시달리며 기업존폐의 위기를 맞았으나 오직 의지와 인내로 그동안 쌓아 왔던 사업가로서의 기반과 탄력을 충분히 발휘해서 마침내 성공의 탄탄대로에 오른 기업체가 있다.

(주)동방(대표 함로수 · 57)은 당초 92년 철콘 · 도장 공사업체로 시작했는데 94년 함사장이 취임한 후 지난 95년 11월 군서농공단지에 입주해 1천800평 부지에 건물 504평 규모의 철강구조물·선박철의장·철물도장을 주종목으로 하는 공장을 설립하고 96년 6월 당시 한라중공업(주) 협력업체로 등록되는 등 순탄한 행진을 하던 중 IMF가 발생, 온갖 역경속에서도 가닥을 잡아가면서 토공 · 철물공 사업 면허를 추가 취득하는 등 오히려 재투자를 시도해 2002년 8월 대불산단 삼호면 난전리 1689-19에 부지 5천123평 · 건물 1천176평 규모의 제2 공장을 준공해 자본금을 13억5천만원으로 증자하는 등 현재는 삼호중공업 협력업체로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함사장은 고객을 위한 봉사 · 품질 · 약속을 사훈으로 작업현장에서부터 영업활동까지를 발로 뛰면서 오늘의 동방을 일궈낸 주인공으로서 업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전력 유자격 협력 업체·금호산업 건설사업부 협력업체로 등록되었으며 건교부지정 신기술 제27호 세라믹메탈제, 코팅제이용 및 방식처리공법 취득회사와 약정체결 등 괄목할 만한 사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함께 전라남도 유망중소기업지정 · 우수중소기업 대통령 포상 · ISO 9001 · KSA 9001 국제품질인증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강구조물·선박특수도장·세라믹코팅 시공전문 업체이면서 철구조물 제작설치·대형파이프쇼트·도장 등을 주종으로 하는 제조분야의 연간 매출 목표는 30억원으로 60여명의 임직원이 분주히 땀을 흘리고 있다.

(주)동방은 철물공사업과 도장공사업 외에도 철콘 · 토공 · 수중 · 상하수도 설비 · 보링그라우팅 사업 등 각종 면허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목록도 철구조물 · 철물도장공사와 세라믹 자재 판매 및 방수 · 코팅시공 전문업을 비롯해 철콘· 샌드파일 및 말뚝공사 · 수중암석파쇄·수중관 부설·수중구조물 기초 · 특수 중량물설치 공사 등 다양한 분야를 취급하고 있는데 크게는 철구조물 · 도장 등 제조와 건설업종으로 구분된다.

최근 4개월 동안은 SK의 쿠웨이트 정유공장 건설사업에 납품되는 철구조물의 조립 · 도장부분을 맡아 완제품이 대불부두를 통해 수출 약 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는데 동방의 대불 공장은 대불부두와의 거리가 약 300m로 가깝게 위치해 있어 완제품의 수출이나 해외납품의 경우 운송 ·선적이 손쉽고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앞으로 해상운송이 필요한 수주업체들의 선호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함사장은 경영방침에 대해 "동방의 중심은 인간과 기술입니다."라고 전제하고 유능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며 완벽한 품질과 신용을 기본으로 사원 모두가 하나되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으며,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도 더 열심히 하겠다." 고 다짐했다.

(061)284-4688. 461-2071

[사진](주)동방의 대불공장 사무실 공장 전경과 함로수 사장.세라믹 코팅 시공 전문 업체로 명성을 얻고 있는 철의장품 도장 작업현장과 강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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