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관문인 목포항과 중국 최대의 교역도시인 상하이(上海)간 뱃길이 열렸다.

(주)상하이크루즈는 20일 오후 목포 국제여객선터미 널에서 민주당 김홍일 의원, 전태홍 목포시장 등 기관 단체장과 시민 등 1천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상하이간 카페리 취항식을 갖고 경제통상사절단 등 300 여명을 싣고 상하이로 출발했다.

이날 힘찬 뱃고동과 함께 목포항을 출항 상하이로 떠난 선박은 여객정원 510명, 컨테이너 68개,자동차 171 대 등을 실을 수 있는 1만2 천798t급 카페리선으로 운항 시간은 24시간이다.

0] 배는 목포에서 매주 월, 금요일 오후 5시 출항하 고 상하이에서는 일, 수요일 오전 11시에 출항한다. 이 배 안에는 음악살롱과 카지노, 레스토랑, 사우나, 풀장, 면세점 등이 설치됐다.

상하이 직항로 취항으로 목포시는 동북아 경제권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펀 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된 (주)상하이크루즈측 관계자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중부지방과 서해 안지방의 대중국 수출입 물동량 및 관광객 유치가 쉽고 전주 등 백제문화의 중심도시, 무주 등 동계스포츠 센터와 지리산 등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좋아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용이하기 때문에 항로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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