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박사 일대기가 영상물로 제작돼 국내외에 널리 소개된다.

영암군은 최근 KBC와 용역계 약을 체결하고 왕인박사 일대기에 대한 VTR(CD-ROM)제작에 들어갔다. 제작에 소요되는 예산은 2천5백여만원으로 3개 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일반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일본에 있는 왕인박사 관련 행적을 영상에 담기 위해 지난 달 중순 일본으로 떠난 제작팀은 현지 주민들과의 인터뷰는 물론 유물 · 유적을 통해 왕인 박사 일대기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방송사 특집 방송용 다큐멘터리 칼라 50분용 1편과·국내 외 홍보용 15분 분량의 1편 등 2가지 종류를 방송사용,대형 멀티 방송용, 케이블TV 유선방 송용, 컴퓨터용 등 용도별로 제작된다.

특히 한국어를 비롯 일어 영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1만개를 제작해 전국의 초 ·중 · 고 · 대학 등의 교육기관, 각 자치단체, 문화원, 언론사, 여행 업체 및 답사단체, 주한외국대사 및 영사관, 향우회, 관내 각급 유관기관단체, 숙박업소,공항, 여객, 터미널 등 국내외에 배부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는 오사카와 동경 등지에 전왕인묘를 비롯 왕인공원, 야오신사, 왕인박사비 등 30여개의 왕인박사와 관련된 많은 유적과 함께 왕인박사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지도가 매우 높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왕인 박사에 대한 행적이 극히 미미해 외지 사람들의 영암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에따라 왕인박사와 영암의 역사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영상제작물이 나오게 되면 관광영암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서남권 관광거점지역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영암의 왕인박사 유적지와 일본에 산재한 왕인박사 행적과 관련된 유물 등을 통한 원인 박사 일대기가 영상물로 제작돼 내년초 선 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일본 히라카타시 왕인공 원내에 있는 왕인 박사의 묘소.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