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인간문화재 김죽파선생 영정 안치식이 지난 6일 오전 10시 군 서면 도갑사에서 이영희 국악협 회이사장, 김철호 영암군수, 앙승희 가아금산조현창사업 추진위원 장과 죽파 제자 등 4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사 진〉

김죽파선생의 영정은 서울 신촌 소재 봉원사에서 10년간 안치되어 있다 탄생 湖년만에 고향인 영암 으로 온 것이다.

이날 영정 안치식에는 죽파선생 의 제자들이 죽파류 가야금 산조 와 죽파류 가:>금병창 ’명기명창’ 을 연주해 고인의 유업을 기렸다.

가아금의 큰 별이었던 죽파는 김창조의 큰 손녀로 본명은 김난 초이고 예명은 운선이다.

죽파는 1911년 2월 19일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에서 아버지 김낙 권과 어머니 오씨 사이에서 장녀 로 출생했다.

그러나 어머니 오씨가 출생 10개월만에 세상을 떼나는 바람에 죽파는 할아버지 김창조와 할머 니의 보호 속에 성장, 조부의 높 은 예술생활 분위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었다.

할아버지를 따라 고향을 떠난 죽파는 생전에 한번도 고향을 찾 아보지 못한 채 타계했으며 생전 에 뼈에 사무치도록 고향을 그리 워했던 것으로 제자들은 전하고 있다. 죽파는 생전에 100여명의 제자를 길러냈으며 대부분 제자 들이 현재 대학교에서 가:>금을 가르치고 있다.

문화재청에서 인정한 이수자만 도 14명이며,보유자 후보(준문화 재)로는 양승희씨가 지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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