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내년도 벼재배 품종을 미질이 뛰어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벼인 화봉벼와 중만생종인 일미벼 등 2품종을 주력품종으로 선정했다.

또 권장품종으로 대체적으로 작황이 좋고 미질이 뛰어난 등진1호 를 선정, 전 농가로 하여금 농가간 자율교환을 통해 우량종자를 사전 확보토록 했다. 지난 10월24일 개 최한 2003년 벼품종선정협의회에서는 농협영암군지부, 농업기술센터, RPC사업자 등 농업관련 유관 기관단체에서 쌀전업 농가와 대도시 소비자의 설문를 참고하여 화봉 벼와 일미벼, 동진1호를 2003년 재배품종으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전체 벼 재배면적 1만6 천 957ha의 60%에 해당하는 1만 200ha에 대한 영암 고품질특미(달마지쌀) 생산단지와 8개소 RFC의 계열화사업을 통해 농가와 재배계약을 체결, 전량수매하기로 했다.

영암군은 지금까지 식부면적의 86% 달하는 면적에 중만생종을 재배함으로써 노동력 편중으로 인한 일손부족과 이삭이 펠 무렵 태풍 등의 피해로 양질의 벼를 수확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일시수확으로 대다수 농가가 벼를 한꺼번에 투매함으로써 일반시장가격 하락의 요인이 됐다고 자체 판단하고 2003년도에는 중생종인 화봉벼 재배면적을 현재4.5%에서 20%이상 끌어 올려 수확시기 조절과 재해를 덜 받는 안전한 농사를 짓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영암군에서는 양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현재 15개이상의 품종으로 난립 재배하고 있는 벼 품종을 영암군의 고유브랜드인『달마지쌀』특미생산단지는 1-2개 품종으로 단일화하고 RPC별 계약재배품 종은 2-3개 품종으로 점진적으로 축소해 고품질 단일미를 생산,시장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농업행정력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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