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와 경계지역인 영암군 신북면 갈곡리38-62 국도13호선에 인접한 전방주식회사 영암공장(공장장 조두형)은 신북농공단지에 소재 하면서 전국적인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는 회사이다.

1951년 전남방직주식회사로 설립해 1970년 전방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1988년 영암공장을 증설해 영암에서는 면사·화섬사·백직물 · 데님직물(청바지원단)등 각 종 면직물을 생산하고 있는데 현재 영암공장의 제품들이 국내업계를 주름잡고 있다.

전방(주)는 영암· 광주· 천안 · 시흥 공장 등 4개 공장을 두고 있는데 본사는 조규옥 회장과 박수근 사장 체제로 경영되고 있다.

영암공장은 부지면적 12만3천86 선에 원자재-원사-원단-염색까지의 전과정이 연속적으로 처리되는 기계설비 등 연동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며 500명의 직원이 1일 3교대로 일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 은 600억원이며 생산규모는 직물 2 만km · 원사(0E) 1만3천톤 정도이다.

원사는 면장갑사의 경우 국내 생 산량의 30%를 차지할 정도이며 아크릴사·화섬사·특수사등 다양한 주문생산까지도 가능한 전자동 방적설비를 갖추고 있고 방직기는 도요다·피카놀에어제트·슈져등 최신기종들을 보유하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청바지원단(데님직물)은 국내생산량의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의류업계의 유명메이커들이 다량 사용하고 있어 영암공장의 주력제품이기도 하다.

스판 · 면 · 화섬 등 40여종의 데님직물을 중심으로 백직물도 20여 종이며 미국 · 유럽 · 일본 등지에 생산량의 30%정도가 수출되고 있고 특히 데님 텐셀(Tencel)은 미국 수출전략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또 영암공장은 1999년 ISO 9002 인증 · 2001년, 전남도 환경모법업체 지정 · 2002년 8월 ISO ·9001/2000 인증에 이어 전남도 남녀고용평등 최우수 모범기업체로 지정 받았으며 업계의 선두주자로 &기술개발과 기능인력 육성에 빈틈없는 노력을 쏟으며 영암 · 나주 지역의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생산직 직원 300여명 중 부녀사원이 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나주 · 영암 지역의 주부이며 1일 3교대 8시간 근무로 오전7시 · 오후3시 . 밤11시에 각각 교대 근무하고 있다. 연봉 1천400만원 수준에 장학금 · 학자금은 별도 지원되며 상여금은 연 600%이며 현대식 건물의 기숙사와 산업체 특별학교도 한 울타리 안에 함께 있다.

특히 산업체 학교는 고등학교 졸업자 경우 나주대학과 성화대학에 무시험 입학 2년간 학비50%를 지원하며 중학교 졸업자는 신북전자 공고(공립학교)에 전원 진학 장학금이 지급되고 사내 기숙사에는 서예·지점토·꽃꽂이·테니스·교양 강좌 등 취미교실과 컴퓨터실·피아노·노래방·볼링장·도서실·목 욕탕·당구장·탁구장·빨래방·미장원·의무실과 문화·오락·운동·탁아소등 충분한 후생복지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기업의 근본을 '인간'에 둔 경영철학으로 사훈을 ▲성실 노력 ▲창의개발 ▲위공봉사로 삼고 있는 전방은 우수한 인재양성과 연구개발에 힘써오면서 자립경제 신념을 구축한 섬유전문기업으로 높이 평가 되고 있다.

조공장장은 "국내 섬유업계의 리더로서 섬유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국가와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최근 품질 의 제품은 좋은 환경에서 비롯된다 는 방침과 '검호정신'으로 공장운영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성실히 기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061) 4729191

[사진]영암군과 나주시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전방(주) 영암공장 정문입구와 공장내 기숙사 건물, 원사 생산 장면.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