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이전.사업과 관련, 일부 정치권의 내년도 예산삭감 방침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청 이전사업 예산이 국회에서 27억원 정도 삭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광주시지부 한 당직자는 중앙당이 전남도청 이전사업비 373억원. 가운데 50~60%만 계상하고 나머지는 삭감키로 방침을 정해,이를 관철하도록 소속 예결위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당초· 방침 대로 '전액 삭감'을 당론으로 정하려 했으나 민주당 예결위원들의 반발과 이환의 광주시지부장의 의견 등을 고려해 '부분 삭감'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최근 목포시 한 관계자가 확인한,바에 따르면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가 내년 전남도청 이전예산 373억원에서 27억원을 삭감함 346억원을 예결위 전체회의에 상정한 것으로 확인돼 내년에도 별다른 차질없이 도청이전 사업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시지부의 한 당직자는 "최근 도청이전 사업비 '삭감'을 주장했던 광주지역 민주당 국회의원과 박광태 시장은 정작 국회에서는 삭감에 반대한 것으로 드러나 그동안의 주장이 면피용이 아니었나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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