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 도포,신북 등지에서 재 배되고 있는 김장용 무와 배추가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되지 않고 있어 생산능가들을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

지난해 무파동으로 사상 최악의 가격폭락 사태를 겪은바 있는 이 지역 생산농가들은 올해에도 똑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하면서 마음을 졸이며 가격상승에 기대를 걸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불안하기는 매 한가지. 왜냐하면 지난 9월초순께 파종한 무와 배추가 평당 무의 경우 2천5 백원에서 3천원, 배추는 3천원에서 3천5백원까지 포전거래되던 것이 최근들어서는 가격이 불투명하자 중간상인들이 관망상태를 보이면서 발걸음을 뚝 끊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김장용 채소값이 시세가 없는 것은 강원도와 경기도 등지에서 무와 배추가 많이 생산 되고 있기 때문에 서울농산물 공판장의 반입물량이 늘어 시세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암군 전체적으로는 고구마, 콩 등의 대체작목 전환과 파종기 때 비로 인해 지난해보다 약 300ha가 줄어든 1천500ha를 재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진]지난해 무파동으로 사상 최악의 가격폭락사태를 맞은 시종 도포 신북 등지의 채소농가들은 최근 포전거래상들의 발길이 끊기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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