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한 것도 없는데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아 죄송합니다. 주위분들의 덕택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25일 구미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포장을 중앙회장으로부터 수상한 서정자〈56 · 사진〉 영암군새마을부녀회장의 수상소감이다 .

1989년 금정면 용흥리 새마을부녀회장을 시작으로 14년 동안 마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땀흘려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새마을 지도자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새마을포장을 수상했다.

서회장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품으로 금정면 관내 불우 학생들에게 매월 10만원씩 고교졸업시까자 6 년간 지원해왔으며, 무의탁 노인 13명을 매월 방문해 밑반찬과 의류, 상비약을 마련해주고 10여년을 한결같이 해마다 두차례씩 효도 관광과 온천욕을 시켜드리는 등 남모르게 봉사하고 있다.

서씨는 97년 군부녀회장직을 맡으면서 매년 연말이면 배추 600여 포기를 구입, 김장을 담아 6년간 무의탁 노인 등 160여가구에 전달, 위로격려하고 있으며 환경보전운동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하계 휴가철이면 도갑사 주차장에서 한달여동안 영암을 찾는 관광객에게 무료급수 봉사와 쓰레기 줍기, 홍보 전단 배부, 정화 활동. 관광안내 등을 6년간 봉사해오고 있다.

또한 재활용품모으기 운동에도 적극 참여 해 한국자원재생공사 광주 · 전남 지사장으로 부터 감사장을 6회나 받았고 2000년에는 전라남도가 실시한 환경운동평가에서 민간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으며 4년전인 98년에는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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