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내고장 중스기업 제품 물건사주기 운동 : 1사1담당제 등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나가는 데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이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담부서와 청내 각 실과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은 물론 지역내 공공기관들의 참여도 저조해 실제 기업에서 느끼는 체감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사 1담당제의 경우 관내 9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군청 6 급이상 공직자를 중심으로 중소 기업과 1대1담당제를 실시해 세일즈 지원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수럼하여 기업의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상당수의 업체에서는 담당자는 물론 이 같은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지 조차도 알지 못해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불산단에 입주해 있는 모 중소기업체 대표는 "지난해 한 두차례 공무원이 찾아와 애로사항을 이야기했으나 전혀 도움이 안되었다"며 "올들어서는 그나마 얼굴 한번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제품 사주기 운동도 지극히 형식적이라는 지적이다. 중소기업 뿐 아니라 금액과 관계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한 일부 농공단지 입주 업체마저 군이나 관내 각 기관 납품이 잘 안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농공단지 입주업체 관계자는 "전량계약을 하지 못하는 군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 한다"면서 "똑같은 조건이면 관내 중소기 업제품을 군이나 관내 각 기관 에서 적극 이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지역 업체들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카다로그를 제작 배포하는 등의 홍보는 하고 있으나 그 동안 유지돼온 기득권 때문에 쉽게 거래처를 바꾸는게 어렵기 때문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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